- 맥베스: 운명, 그 거역할 수 없는 힘.
- LIG 아트홀 기획공연 ㅣ 링키지 프로젝트 2010
- 2010년 10월 23일(토)~25일(일) 토 5,8pm / 일 5pm / 월 8pm
맥배스에서 미디어는 두개의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전면과 무대를 투사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전면프로젝터는 등장인물의 심리와 무대의 공간전환을 표현하고 무대 프로젝터로는 극에서 표현되는 환경적인 요인을 표현하고자 했다. 2009년도에 맥배스에서는 2개의 프로젝터와 3개의 pc, 3종류의 비주얼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전면프로젝션에는 2개의 pc를 사용한다. 2개의 pc를 사용하게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전면에 투사되는 영상은 사전촬영/편집에 이해 만들어진 고해상도 영상이였다. 이를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환경으로 VDMX5 프로그램을 선택하였다. VDMX5는 osx기반에서만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이며, 흔히 말하는 vjing툴이다. (조명컨트롤러나 음향컨트롤러의 노드, 페이더처럼 영상컨트롤러도 제어하는 입장에서 보면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는 어색하고 불편하다. 이때 사용자편의를 위해 usb midi-interface를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진다.)
극중에 배우들이 호수에 얼굴을 담가, 예언을 보는 씬이 등장한다. 이때 실시간으로 배우의 얼굴을 투사해야 했다. 물론 VDMX5에서 카메라장치를 input받아 믹스를 할 수 있었지만, 보다 사실적인 연출을 위해 수조에 내장된 usb카메라모듈과 연동시킨 vvvv를 사용하였다. vvvv는 미디어아트/설치/공연에 사용되는 DirectX기반의 Visual Programming Tool이다. DirectX는 windows 환경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osx기반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vvvv로는 단순히 배우의 얼굴을 비추는 것이아니라, 물속의 빛의 굴절을 표현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을 하였고 더불어 사전 준비한 물 영상을 믹스하여 사실감을 주었다.
이 성질이 다른 두 프로그램은 사용용도나 운용환경 조차 다르다. 두영상을 하나의 프로젝터로 송출하기 위해 Edirol V-8 스위처를 물려, 연출하였다. V-8은 비교적 저가격대의 영상믹서이며 모델명 대로 8개의 영상입력,믹싱이 가능하다. 단종된 v-4는 현재도 자주 쓰이기는 하나, pc영상을 출력하려면 별도의 스캔컨버터가 요구되며, v-4와 다른 점으로는 보다 많은 입력과 특히 pc의 D-sub(VGA)단자를 지원한다. 출력영상단자로는 BNC(Composite), S-video를 지원한다.
무대 프로젝션은 무대의 바닥면과 배우에 직접 투사가된다. 극중 연출횟수는 적지만 부드러운 등장/퇴장이 요구되었다. 여기에 쓰인 Arkaos VJ 툴 역시 VDMX5와 같이 Vjing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공연에 사용했던 버전은 현재는 단종되어 ArKaos-GrandVJ라는 이름과 함께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 툴의 장점은 매우 간편한 인터페이스 이다. (키보드 컨트롤으로 노드 혹은 페이더로 제어하는 듯한 페이드인/아웃효과를 줄 수 있다.)
2010년도 10월 맥배스에서는 장비를 최적화했다. 2대의 프로젝터에 2대의 pc.를 사용하며, V-8 스위처는 운용되지 않는다. vvvv는 분명 매력적인 Visual Programming Tool 이지만, DirectX 환경 기반의 성격상, 2D 이미지 믹싱 보다는 실시간 3D 랜더링에 특화 되어있다. 더구나 수조씬에만 사용하기 위해 1대의 pc와 스위처가 요구된다. 메인 영상을 제어하는 VDMX5는 앞서 말했듯이 osx기반이다. osx는 Apple pc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이며, Apple에서는 Quartz Composer라는 Visual Programming Tool을 배포한다. Quartz Composer에서 프로그래밍한 패치는 VDMX5에서 이펙트로 활용할 수 있다. 물속의 굴절효과를 vvvv가 아닌 Quartz Composer로 구현하였고, 이로서 전면 프로젝션에는 한대의 Macbook pro로 운용하게 된다.
사전에 windows기반의 vvvv를 사용했던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산업용 usb캠을 제외한) 당시 대부분의 고성능 usb캠은 windows기반으로만 출시하였으며, OSX기반에서는 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 물론 가능하게끔 해주는 Macam은 인식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애초에 VDMX5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단, usb캠 중에 UVC라는 태그를 붙인 제품을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UVC는 USB video device class의 약자로, 디지털/아나로그 이미징 장치의 비디오 데이터 전송규격이다. 이 규격을 사용하는데는 특히 usb캠이 선두로 활용되었고, windows, OSX, Linux, Net/Open BSD, Sun Solaris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자동인식 및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맥배스 미디어기술은 새로운 연출력보다는 장비를 최적화하여 안정적인 운용에 기여한 차이점이 있다.
[그림 1] 2009년 Physical Theatre MACBETH set.
[그림 2] 2009년 Physical Theatre MACBETH technical rider.
[그림 3] 2010년 Physical Theatre MACBETH set
[그림 4] 2010년 Physical Theatre MACBETH technical r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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